귀에 물이 안 빠질 때
안전하게 빼는 법 & 하면 안 되는 것
먹먹하고 답답한 귀 — 면봉으로 후비는 순간, 문제가 커집니다
안녕하세요. 수영 쉽게 가르쳐주는 독학전문 신코치입니다. 오늘은 귀에 물 빼는 법을 안전한 방법과 절대 하면 안 되는 것으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수영 후 귀가 먹먹하고 소리가 웅웅거리면 정말 답답하죠. 대부분 저절로 빠지지만, 안 빠질 때 잘못 대처하면 '외이도염(수영선수 귀)'으로 번집니다.
🎯 결론 먼저: ①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귓불을 당기며 중력으로 빼기 → ②안 되면 손바닥 진공법·드라이어(저온·멀리서) → 그래도 안 되면 병원. 그리고 면봉·손가락·이쑤시개는 절대 금지입니다. 물을 더 밀어 넣고 귀 속 피부를 다치게 해 감염을 부릅니다.
귀 문제는 "어떻게 빼느냐"보다 "무엇을 안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1 안전하게 물 빼는 법 6가지
순서대로 해보세요. 대부분 1~2번에서 해결됩니다.
2 🚫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 손가락·이쑤시개·머리핀 넣기 — 피부 손상·고막 손상 위험.
❌ 억지로 세게 후비거나 긁기 — 가려워도 참으세요. 긁으면 외이도염으로 직행합니다.
❌ 뜨거운 드라이어를 가까이 — 화상 위험.
귀 속 피부는 정말 얇습니다. 귀지는 오히려 귀를 보호하는 방어막이라, 억지로 파내면 방어막이 사라져 감염에 더 취약해집니다. "긁고 싶다 → 참는다"가 핵심입니다.
3 '외이도염(수영선수 귀)' 신호 — 이러면 병원으로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세균·곰팡이가 자라 외이도염(otitis externa)이 생깁니다. 전체 인구의 약 10%가 평생 한 번은 겪을 만큼 흔하고, 특히 여름·7~14세 어린이에게 많습니다. 아래 신호가 있으면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세요.
· 귀(특히 귓바퀴)를 당기거나 누르면 아프다
· 귀 안이 가렵고 붓거나 빨갛다
· 진물·고름 같은 분비물이 나온다
· 물이 빠졌는데도 먹먹함·청력 저하가 지속된다
· 열이 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
외이도염은 대개 항생제·항염 점이액으로 치료합니다. 방치하면 주변 조직·뼈로 번질 수 있으니 초기에 진료받는 게 좋습니다. 특히 아이는 증상을 잘 표현 못 하니 귀를 자꾸 만지거나 보채면 살펴보세요.
4 애초에 물이 안 차게 — 예방법
☑️ 수모로 귀를 덮어 물 유입 줄이기
☑️ 수영 후 겉귀만 부드럽게 수건으로 닦고 고개 기울여 물 빼기
☑️ 귀지를 억지로 파지 않기 — 방어막 유지
☑️ 비 온 뒤·오염된 물에서 수영 피하기 (세균 많음)
☑️ 자주 외이도염을 겪는다면 의사와 예방용 점이액 상담
귀마개·수모 등 장비 챙기는 법은 수영 가방 필수템 체크리스트에, 수모 종류는 수영모 종류별 장단점에 정리해뒀습니다.
❓ 자주 묻는 질문 5가지
Q1. 귀에 물이 며칠째 안 빠져요. 괜찮을까요?
보통은 하루 안에 빠집니다. 며칠간 먹먹함·청력 저하가 지속되거나 통증·분비물이 있으면 외이도염이나 귀지가 막힌 것일 수 있으니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세요. 면봉으로 파는 건 금물입니다.
Q2. 면봉으로 살살 닦아내는 것도 안 되나요?
겉귀만 닦는 건 괜찮지만 귀 통로 안으로 면봉을 넣는 건 금물입니다. 물과 귀지를 안쪽으로 밀어 넣고 얇은 피부를 긁어 감염 위험을 높입니다. 물 빼기는 중력·진공법·드라이어(저온)로 하세요.
Q3. 물이 더 있으면 빠진다는 게 사실인가요?
옆으로 누워 깨끗한 점적기로 소량의 물을 넣었다가 반대로 기울여 한꺼번에 빼는 방법이 소개되기도 합니다. 다만 감염·고막 천공이 있으면 하지 마세요. 확실치 않으면 기본 방법(중력·진공)이 안전합니다.
Q4. 외이도염은 전염되나요?
외이도염 자체는 사람 간 전염되는 병이 아닙니다. 다만 원인이 되는 세균은 물속에 흔하므로, 오염된 물을 피하고 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예방이 중요합니다.
Q5. 귀마개를 끼면 소리가 안 들려 불편해요.
일반 수영용 귀마개는 물만 막고 소리는 어느 정도 통과합니다. 반복적으로 외이도염을 겪는다면 맞춤형 귀마개를 고려하고, 착용감이 불편하면 크기·형태가 다른 제품을 시도해 보세요.
수영 후 눈 충혈·따가움은 눈 충혈·따가움 원인과 예방에서, 필수 장비는 수영 가방 체크리스트에서 확인하세요.
귀는 후비는 게 아니라 기울이는 겁니다. 참는 게 지키는 겁니다. 오늘도 열수(熱水)의 마음으로 한 바퀴 더. 🏊
— 신코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