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수영복 고르기, 수영 시작 전 첫 번째 고비죠. 삼각, 숏사각, 5부 자머, 9부, 잠수복까지 종류는 많은데 노출도·활동성·가격이 다 달라서 “대체 뭘 사야 하나” 막막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입문 남성 80%는 5부 자머가 정답이에요.
안녕하세요. 수영 쉽게 가르쳐주는 독학전문 신코치입니다. 오늘은 종류별 차이를 “부(部) 개념”부터 체형별 추천, 노출 부담 해결법까지 실전 위주로 한 번에 정리해 드릴게요. 멋이 아니라 잘 헤엄쳐지는 기준으로 골라드립니다. 🏊♂️
자유형 100m 90일 완성 프로젝트를 직접 기록하며, 시행착오 없는 길을 안내합니다.
제 첫 수영복은 집에 있던 무릎 길이 ‘시장표 반바지’였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어요. 물을 잔뜩 머금어 무거워지고, 자유형할 때마다 펄럭이며 저항을 만들어서 25m가 50m처럼 느껴졌죠. 그날 깨달았습니다. 수영복은 패션이 아니라 운동 도구라는 걸요.
“남자 수영복은 노출도가 아니라 ‘활동성과 물 저항’으로 골라야 합니다. 멋만 따지면 수영 자체가 힘들어져요.”
먼저 ‘부(部)’부터 잡고 가자
수영용품 사이트에서 ‘3부’, ‘5부’, ‘9부’라는 말을 보고 당황하셨을 겁니다. 이건 바지 기장을 나누는 한국식 표현이에요. 이것만 알면 상품명이 한눈에 읽힙니다.
- 3부: 허벅지 상단까지. 사실상 삼각에 가까운 짧은 기장(선수용에 많음)
- 4~5부: 무릎 위~무릎 길이. 우리가 흔히 ‘자머’라 부르는 형태
- 9부: 발목 가까이 오는 롱 타이즈형. 보온·근육 압박용
그리고 한국 수영장에서 자주 들리는 ‘탄탄이’는 몸에 딱 붙는 밀착형 수영복(삼각·사각·자머 포함)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반대로 펄럭이는 일반 반바지형은 운동용으로는 거의 쓰지 않아요.
남자 수영복 5대 종류, 이렇게 다르다
1삼각 (3부 · 탄탄이 삼각)
물 저항이 가장 적은 클래식 선수형입니다. 다리 동작이 큰 평영·접영에서 특히 유리하고, 가볍고 금방 마릅니다. 스피도 ‘하이퍼붐’ 같은 탄탄이 삼각이 대표적이죠. 다만 노출이 많아 입문자에겐 심리적 진입장벽이 큽니다. 가격대는 선수용 기준 대략 5만원 안팎입니다.
2숏사각 (스퀘어컷)
삼각보다 옆선이 살짝 더 내려와 노출 부담을 덜어준 형태입니다. 저항은 거의 삼각급으로 적으면서 심리적 안정감은 높아요. 아레나·미즈노·스피도 모두 라인업이 탄탄하고, 보통 4만~6만원대입니다.
35부 자머 (무릎 길이) ⭐ 입문 추천
무릎까지 밀착되는 반바지형. 노출 부담은 거의 없으면서 저항도 적어 독학 입문자에게 가장 무난합니다. 저도 지금까지 가장 자주 입는 형태예요. 미즈노 ‘엑서 슈트’ 계열이 한국인 가성비 라인으로 꾸준히 인기가 많고, 보급형은 3만~5만원대, 선수 연습용은 5만~7만원대입니다.
49부 (롱 타이즈형)
발목 가까이 오는 긴 기장. 허벅지 근육을 잡아주고 보온에 유리해 겨울철 야외나 일부 마스터즈에서 선택합니다. 실내 자유 수영 입문 단계에서는 굳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5잠수복 (웻슈트)
네오프렌 소재로 보온·부력을 주는 옷입니다. 바다·강 같은 오픈워터나 철인3종, 다이빙용이에요. 10만원대부터 시작하며, 실내 수영장 계획만 있다면 지금 살 필요가 없습니다.
한눈에 보는 비교표
| 종류 | 노출 부담 | 물 저항 | 가격대 | 초보 추천 |
|---|---|---|---|---|
| 삼각(3부) | 높음 | 매우 적음 | 5만원~ | ⭐⭐ |
| 숏사각 | 중간 | 적음 | 4~6만원 | ⭐⭐⭐⭐ |
| 5부 자머 | 낮음 | 적음 | 3~7만원 | ⭐⭐⭐⭐⭐ |
| 9부 롱 | 없음 | 보통 | 6만원~ | ⭐⭐ |
| 잠수복 | 없음 | 부력↑ | 10만원~ | ⭐(야외용) |
체형별 추천 — 거울 보지 말고 이걸 보세요
💡 마른 체형 → 숏사각 또는 삼각. 저항이 적어 속도가 잘 붙고, 노출 부담도 덜합니다.
💡 표준 체형 → 5부 자머. 무난함의 끝판왕. 고민되면 그냥 여기서 시작하세요.
💡 허벅지·복부가 신경 쓰이는 체형 → 5부 자머 + 짙은 단색. 보정 효과가 가장 큽니다.
“탄탄이 입기 부끄러운데요” — 솔직 토크
입문자분들이 가장 많이 털어놓는 고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수영장에서는 아무도 남의 수영복을 신경 쓰지 않습니다. 다들 자기 자세, 자기 호흡에 정신없거든요. 그래도 부담된다면 5부 자머로 시작해 몸이 적응한 뒤 숏사각·삼각으로 넘어가면 됩니다. 실력이 늘수록 ‘저항이 적은 옷’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돼요.
🛒 입문자용 — 5부 고르는 공식
① 소재는 PBT 또는 폴리에스터(염소 강화) ② 기장은 5부 자머 ③ 사이즈는 평소보다 한 치수 작게. 미즈노 엑서 슈트 계열이 가성비로 무난합니다.
🛒 기록 단축·경영 도전자용 — 삼각/숏사각
저항을 한계까지 줄이고 싶다면 스피도 하이퍼붐, 아레나 아쿠아익스트림 같은 FINA 인증 선수용 라인을 추천합니다. 신축성과 내구성이 보급형과 확연히 다릅니다.
사기 전 꼭 확인할 4가지
- 소재: 면·일반 폴리는 피하고 ‘염소 강화 PBT/폴리에스터’를. 수명이 2~3배 차이 납니다.
- 사이즈: 새 수영복은 빡빡한 게 정상. 물에 젖으면 늘어나니 한 치수 작게 시작하세요.
- 봉제선: 무릎·사타구니 안쪽이 거칠면 쓸림 상처가 납니다. 평면 봉제(플랫록)인지 확인.
- 안감: 속비침 방지 메쉬 안감이 있으면 노출 걱정이 줄어듭니다.
수영복을 골랐다면 다음은 시야 확보입니다. 김서림으로 답답했던 분이라면 수경 김서림 방지 7가지 방법을, 뭘 사야 할지 전체 그림이 필요하면 수영 독학 필수 장비 체크리스트를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일반 반바지(보드숏) 입고 수영해도 되나요?
물놀이는 되지만 운동용으론 비추천입니다. 물을 머금어 무거워지고 저항이 커서 자세 교정을 방해합니다.
Q2. 삼각이 정말 더 빠른가요?
저항만 보면 그렇습니다. 단 입문 단계에선 ‘자세’가 속도를 좌우하니, 부담되면 5부 자머로 시작해도 손해가 없어요.
Q3. 수영복 수명은 얼마나 가나요?
주 3회 기준 염소 강화 원단은 6개월~1년, 일반 원단은 2~3개월이면 늘어집니다. 찬물 헹굼·그늘 건조가 수명을 크게 늘려요.
Q4. ‘3부·5부’가 정확히 뭘 뜻하나요?
바지 기장 표현입니다. 3부는 허벅지 상단(삼각급), 5부는 무릎 길이(자머)예요. 숫자가 클수록 길어집니다.
Q5. 수영복 안에 속옷을 입어야 하나요?
아니요. 수영복 자체 안감이 속옷 역할을 합니다. 속옷을 입으면 물을 머금어 무겁고 위생에도 좋지 않습니다.
“좋은 수영복은 비싼 수영복이 아니라 본인에게 맞는 수영복입니다. PBT 5부 자머, 한 치수 작게 — 입문자라면 이게 정답이에요.”
🏊♂️ 수영복 외에 또 뭐가 필요할까?
수경·수영모·풀부이까지, 독학자에게 정말 필요한 장비만 정리했습니다. 불필요한 5~10만원을 아낄 수 있어요.
→ 수영 독학 필수 장비 체크리스트 보러 가기다음 글 예고
📌 수영 가방 꾸리기 — 빠뜨리면 곤란한 필수템 15가지
수영복까지 정했다면 이제 가방 차례. 깜빡하고 갔다가 낭패 본 분들을 위한 완벽 체크리스트입니다.
오늘도 즐거운 열수(熱水) 하시길 응원합니다. 🏊♂️
— 신코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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